김봉기 기자
청주시 새마을부녀회(회장 이행님)는 2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동 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 총 15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교육과 솔선 실천다짐 결의문을 채택하고 청주시음식물자원화시설 견학을 추진한다.
이는 음식물쓰레기 문제는 행정기관만의 과제가 아닌 시민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부녀회 차원에서 발 벗고 나선 것.
청주시에서 하루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170톤정도. 지난해 1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의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을 설치하고 퇴비를 생산, 필요한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처리비용이 만만치 않은 실정이라 시는 그간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주민교육, 가정에 홍보물 배부, 자원화시설 견학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효과가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음식물쓰레기는 필요이상 음식물 조리, 냉장고 장기보관 습관 등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가정주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근원적으로 개선 자원의 절약은 물론 시민의 혈세인 시 예산의 낭비를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청주시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를 위한 자체교육과 솔선 실천결의를 다지고는 한편 향후 식생활문화 개선 시민운동으로 각 사회단체 및 전 가정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