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한국생협연합회가 북한 수재민 돕기에 소비자단체가 팔을 걷었다.
생협은 북한 수재민을 돕기 위해 우리쌀라면 1만개, 우리밀라면 2만개 등 총 3만개, 약 2천1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생협은 이달 23일 오전 11시 인천항 제1부두에서 선적식을 열고 라면 3만개의 긴급구호물자를 인천-남포 경로를 통해 북한 평양시, 함경도 등 수해지역 이재민에게 전달한다.
이정주 한국생협연합회장은 "수해를 입은 이재민의 고통과 어려움은 남북한의 이념을 넘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북한 수재민 돕기 조합원 성금 모금운동을 통해 실의에 빠진 북한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중순 발생한 수해로 사망 549명, 실종 295명, 부상 3천여명 등 총 4천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