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양평군·가수 민경훈, 다회용기 사용 확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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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양평군·가수 민경훈, 다회용기 사용 확산 맞손 민간캠핑장 최초 ‘양평 집밖으로’ 다회용기 도입  
  • 기사등록 2024-07-31 13:24:36
  • 기사수정 2024-07-31 13: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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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양평】민간캠핑장 최초로 ‘양평 집밖으로(대표 민경훈, 경기 양평군 단월면 석산로 산음리)’가 다회용기를 도입한다.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8월 1일부터 양평군 소재 ‘양평 집밖으로’에 다회용기 사용을 최초로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양평 집밖으로 캠핑장 다회용기 대여·반납장소.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양평 집밖으로’ 캠핑장은 ‘겁쟁이’라는 곡으로 유명한 남성그룹 ‘버즈’의 민경훈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캠핑문화가 확산되면서 캠핑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품 발생량이 늘어나는데, 캠핑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은 일회성 행사 위주였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양평군과 손을 잡고 이 다회용기 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양평 집밖으로 캠핑장 캠핑장 배치도.

시범사업은 우선, 다회용기 대여서비스 업체(행복커넥트)가 스테인리스 재질의 컵, 접시, 조리도구 등 15종으로 구성된 다회용기 세트를 캠핑장에 공급한다. 다음으로, 캠핑장 방문객이 사용 후 반납한 다회용기는 전문업체(라라워시)에서 고온살균 등 6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친 후 안심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캠핑장으로 재공급된다. 

 

캠핑장 다회용기 사용예시.

시범사업인 만큼 캠핑장 방문객은 무료로 다회용기 사용을 체험할 수 있다. 다회용기의 대여, 회수, 세척, 재공급에 소요되는 비용은 환경부와 양평군이 분담할 예정이다.

 

환경부 유승광 자원순환국장은 “캠핑장 내 다회용기 사용에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준 양평군청과 민경훈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환경을 지키는 가장 쉬운 용기(勇氣)인 다회용기 사용이 우리의 생활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2021년부터 일회용품 등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지원사업의 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카페 등 전국 4863개 매장에 다회용기를 지원해 약 1200만개의 일회용기 사용을 대체했다.

 

환경부는 소규모 매장 외에도 지역축제, 스포츠 경기장 등 새로운 유형의 다회용기 보급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최근 환경부가 광양 매화축제 등 3개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다회용기 도입 전후의 폐기물 발생량을 분석한 결과, 방문객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평균 3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같은 다회용기 보급사업의 성과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캠핑장에도 빠르게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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