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부천시는 이달 중순부터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 근절을 위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작년 7월부터 쓰레기 비규격봉투 미수거하는 시책을 추진해 왔다. 그결과 쓰레기봉투 판매량이 작년 상반기 대비 23%나 증가했으며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시민은 작년 30%에서 16%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비규격봉투 사용 불법으로 쓰레기를 배출하는 사례 등을 근절코자 시·구·동 공무원 및 환경기동반 등 단속반을 구성, 시 전역의 무단투기 상습구역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한 것.
단속반은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중심으로 검정색 비닐봉지 등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배출된 쓰레기에 일제히 노란색 미수거 스티커를 부착, 일정기간 수거치 않고 무단투기 원인 제공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케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시민들 스스로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불법투기 행위를 주민스스로 예방하는 효과를 거둬 쓰레기 배출에 대한 시민의식이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