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야(瓦也) 연재>양반·유생·승려 등 다양한 체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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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야(瓦也) 연재>양반·유생·승려 등 다양한 체험 여정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산사·서원을 따라(1)
  • 기사등록 2024-07-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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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당초 계획은 8월 중에 배롱나무 붉은 꽃이 만발하는 길을 따라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산사, 산지승원 7곳’과 2019년 등재된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성리학을 보급하고, 구현한 ‘한국의 서원 9곳’을 답사할 예정이었다. 

 

방문지 개요도.

동선을 따라 배롱나무꽃이 유명한 명옥헌, 경상북도 도화(道花)공원을 비롯해 보성 녹차 밭, 불교에서 부처(佛) 가르침(法) 승가(僧)의 삼보 사찰인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와 아름다운 절집 이천의 영원사와 원주의 영원사, 구룡사, 석남사, 감은사지, 화엄사, 선운사, 개심사 등도 둘러보기로 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사찰 지도.

외침을 막기 위해 축성한 성곽이라기보다는 아름다운 건축물 같은 낙안읍성, 고창읍성(모양성), 해미읍성을 거쳐 우리나라 전통이 잘 보존된 안동 하회마을과 성주군의 한개[대포(大浦)]마을도 찾아가 본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서원 지도.

유려한 곡선에 마음마저 푹 빠져드는 치악산의 영원산성을 비롯해 창녕 교동 고분군과 성주 성산동 고분군, 해질녘이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는 홍도와 흑산도도 둘러본다. 

 

여행 도중에 영남 알프스를 맛보기로 통도사 뒷산인 영축산 자락과 무풍한송로를 트레킹하고,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넘어가는 조계산 굴목재를 넘어볼 요량이다. 하회마을에서는 양반댁에서 민박하면서 양반도 되어 보고, 경주 옥산서원에서는 유생이 되어 선비체험을, 송광사에서는 템플스테이로 승려들과 같이 절간 체험을 짧게 맛본다. 전체 여정은 11박 12일 일정으로 계획했다. 

 

<제1일>이천 영원사→치악산 영원사와 영원산성→치악산 구룡사 → 강릉 허난설헌 생가와 공원→(삼척시 임원에서 숙박)

 

<제2일>울진 경상북도 도화(道花)공원→영주 부석사→소수서원→안동 도산서원→봉정사→(안동 하회마을에서 숙박)

 

<제3일>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경주 옥산서원→독락당→정혜사지 13층 석탑(국보)→감은사지와 대왕릉→울주 석남사 →(울주에서 숙박)

 

<제4일>양산 통도사→(통도사 암자 순례)→창녕 교동 고분군 →(창녕에서 숙박) 

 

<제5일>우포늪→대구 하목정→달성 도동서원→성주 성산동 고분군 →성주 성밖 숲 →성주 한개마을→(성주에서 숙박)

 

<제6일>합천 해인사→함양 남계서원과 청계서원→(성삼재)→구례 화엄사와 천은사→(순천 선암사 부근에서 숙박) 

 

<제7일>순천 선암사→(조계산 굴목재 트레킹)→송광사(템플스테이) 

 

<제8일>순천 낙안읍성→보성 녹차밭 →해남 대흥사와 일지암 →(목포에서 숙박)

 

<제9일>목포→홍도→(홍도 해상유람)→깃대봉→(홍도에서 숙박) 

 

<제10일>홍도→흑산도→목포→(나주에서 숙박)

 

<제11일>화순 만연사→담양 명옥헌 원림→장성 필암서원→고창읍성(모양성)→선운사→정읍 무성서원→서천 문헌서원→논산에서 숙박) 

 

<제12일>논산 돈암서원과 사계 김장생 종가→공주 마곡사→보령 충청수영성→서산 해미읍성→서산 개심사→(귀경)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속리산 법주사는 내륙의 중앙에 위치해 이번 일정에서 제외됐으나, 전에 다녀온 것으로 대체하도록 한다.

 

◆글-와야(瓦也) 정유순

현 양평문인협회 회원

현 에코저널 자문위원

전 전주지방환경청장

전 환경부 한강환경감시대장

홍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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