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고수온 대응 사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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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부산】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여름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고수온이 빠르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 3일(수), 수산재해종합상황실(수과원 본원)에서 자체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수과원장 주재로 수과원 수산재해대응팀 및 각 권역별(동해, 서해, 남해, 남동해, 부산·울산, 제주, 내수면) 피해대응반 100여명이 참여해 실시간 수온 관측, 정밀 해양예측 정보 등 특보 발령에 활용되는 과학적 정보 생산 시스템의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해수부와의 특보 발령 체계, 지자체 및 어업인과의 비상연락체계, 권역별 우심해역 사전대응 및 현장지도 점검 매뉴얼, 피해 발생 시 피해복구 지원 대책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업무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5월, 수과원은 자체 해양 계절예측모델을 통해, 올여름 평년 대비 1℃∼1.5℃ 높은 표층 수온을 예측했다. 수심이 얕은 내만이나 연안에는 이보다 더 높은 수온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7월 중순에서 8월 초순에는 통영·거제, 여수, 완도, 신안 등 양식시설 밀집해역과 과거 피해가 발생한 해역을 중심으로 고수온 사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고수온 발생 시 양식생물 관리 요령을 전파하며 어업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올해 강한 고수온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응 마련이 중요하다”며 “어업현장에서는 양식장별 고수온 대응 요령을 숙지해 양식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사전에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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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04 09: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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