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서울시 노량진근린공원내 끊어진 생태연결통로(사진)가 완성됐다.
서울시와 동작구는 동작구 대방동 노량진근린공원내 도로개설로 단절된 녹지공간에 생태연결통로(Eco-Bridge)를 11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량진근린공원은 대방역에서 장승백이역에 이르는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한가운데에 위치한 이용이 많은 근린공원이다. 11만3,425평(374,960㎡)의 규모에 달하지만 가족공원길 등 2개 도로로 3등분돼 생태적으로나 시민이용 측면에서 큰 불편이 있었다.
지난 '01년 1개소(오작교)가 연결된 데 이어, 나머지 1개소가 이번에 복원·연결돼 훼손된 생물서식지와 끊어진 생물이동 통로가 확보됐다.
이번에 설치된 생태연결통로는 길이 20m, 폭 20m의 아치교다. 상부에는 좁은 산책로(폭 2m) 이외 공간(18m)의 녹지는 물론 연결통로 주변까지 자생수종 및 먹이식물인 산벗나무, 단풍나무, 화살나무, 개쉬땅나무 등 25,350주(교목 350주, 관목 25,000주)를 식재해 생태연결통로로 기능하도록 조성했다.
이에 따라 생물다양성 증진 및 시민들이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