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양평】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 경선 후보로 나선 정동균(64) 전 양평군수가 “브레이크 고장 자동차가 절벽을 향해 달리는 것과 같은 위험한 윤석열 정권을 저지해야 한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후보 공모를 거쳐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5월 31일 정동균 전 양평군수를 비롯해 최재관(56) 전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과 백종덕(50) 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심판원 부원장 등 3자 경선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 정동균 전 양평군수는 1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7월부터 2022년 6월 말까지 양평군수로 일했고 지금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며 “제가 양평군은 잘 알고 있지만, 여주시에 대해 소홀히 할 것이라는 우려도 알고 있다. 여주와 양평은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정치적으로는 진취적이지 못하다는 공통점이 있기에 바짝 정신차려야 할 지역”이라고 밝혔다.
정동균 전 군수는 “지난 몇 년간 여주양평지역위원회는 포용력이 부족하다는 염려들이 있었다. 오랫동안 헌신했던 기존당원들이 섭섭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경우들이 많았다고 한다. 시장·군수, 시·군 의원들의 경험은 모두 지역에서의 소중한 당 자산이지만 그런 귀한 경험들이 포용되지 못했다”며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기본사회위원회와 같은 당의 특별위원회는 특성을 살려 더 활발하게 운영됐다면 당원들의 보람도 더 커지고 지역당이 생동감 넘쳐나며 그 에너지를 널리 확산시킬 수 있었을 것인데 참으로 아쉽다”고 강조했다.
정 전 군수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목소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통령선거, 2028년 국회의원 선거라는 이 나라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정치적 일정이 연달아 펼쳐질 예정”이라며 “여주·양평 지역위원회는 이제 허리띠를 바짝 조여 매고, 반드시 선거승리를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군수는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의 내실을 다지는 부분도 피력했다. 주요당직자를 당의 경선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도록 하고, 과정의 공정성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