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PCC 발족…IPCC 국내 대응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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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대응 협의회(K-IPCC)’를 발족, 지난 24일 서울 엘(L)타워에서 기념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대응 협의회(K-IPCC, 이하 협의회) 구성을 기념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대한 민간 전문가의 참여 독려와 젊은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희동 기상청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이회성 무탄소 에너지 특임대사(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의장),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 이상협 국가녹색기술연구소장,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 기후변화 국제협력 분야 정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2023년 10월 제정)’에 의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국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K-IPCC 전문위원 위촉식 기념촬영.

기상청은 협의회에 기후변화과학(제1실무그룹, WGⅠ), 기후변화 영향·적응·취약성(제2실무그룹, WGⅡ), 기후변화 완화(제3실무그룹, WGⅢ), 온실가스 인벤토리(TFI)의 총 4개 분야 전문위원회별로 활동을 주도할 주관기관을 지정하고, 전문위원회당 20명 내외, 모두 93명의 민·관 전문가를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제1실무그룹은 국립기상과학원, 제2실무그룹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연구원이, 제3실무그룹은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에너지경제연구원, 온실가스 인벤토리: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국립산림과학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협의회는 전문위원회 간의 칸막이를 허물고 충실한 연계·협력을 구현하기 위해 총괄위원회를 신설했다. 제6차 평가주기와는 달리, 기후변화 예측, 전 지구적 적응 목표(GGA; Global Goal on Adaptation), 단기체류기후변화원인물질 부문의 전문가 충원, 국제활동 전문가와 젊은 과학자의 조화 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7차 평가주기(AR7; Seventh Assessment Report)의 계획·전략에 맞춰 구성했다.

 

위촉된 전문위원들은 도시 특별보고서(2027년 예정), 단기체류기후변화원인물질 방법론 보고서(2027년 예정)를 비롯해 제7차 평가주기에 발간 예정인 보고서를 검토해 국내 연구 결과를 적극 반영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활동에 민간과 젊은 과학자들의 참여 증진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이 토론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주관부처로서 기후변화과학 분야 국내 전문가의 지속적인 국제활동을 지원하고, 민간 및 젊은 과학자의 역량을 배양하는 범정부적 정책과 제도 수립을 주도하겠다”며 “지난 10월 제정된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 등 강화된 법적 기반을 근거로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도모해 과학정보의 기반을 다지고, 장기적으로는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충실한 이행 전략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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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6 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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