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노동부 협업,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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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기상청은 현장 근로자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 대책 기간(5월 20일~9월 30일)에 안전·보건관리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를 제공한다.

 

TO-BE. 근로자 맞춤형 대응요령 포함 폭염 영향예보.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는 폭염 영향예보 산업 분야 위험수준이 주의 단계 이상일 때, 해당일의 11시 30분에 발표한다. 내용은 지역별 폭염 산업 분야 위험 수준, 대응 요령, 온열질환 증상 및 응급조치 요령 등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포함한다.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안전·보건관리자와 근로자에게 친근한 전달 매체인 카카오톡 오픈채팅 ‘중대재해 사이렌’, 건설공제회 근로자 전자카드 등에 전달된다.

 

기상청은 2021년부터 폭염 영향예보를 고용노동부와 지방고용노동청 등 관련 기관에 제공해 안전보건 관리자가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2023년부터는 영향예보 외국어 누리집(영문·중문)을 개설하고, 11개 언어로 제작된 영향예보 다국어 소책자를 제작해 외국인 근로자의 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는 기상청과 고용노동부가 더욱 긴밀히 협업해 폭염 영향예보에 근로자 대응 요령 등을 상세히 포함하고, 전파 체계를 확대했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폭염 영향예보를 받아보고, 폭염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 근로자의 폭염 피해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어 폭염 피해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예보가 여름철 근로자의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예방, 그리고 폭염 피해 저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정보 생산을 위해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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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2 14: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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