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APEC기후센터는 이달 14일부터 3개월간 APEC 회원국들의 기후예측정보 활용 능력을 높여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아·태지역 기후예측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APEC 기후센터는 APEC 회원국들이 제공하는 기후예측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해 최적의 이상기후 예측정보를 생산, 모든 회원국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아·태지역 기후예측 전문가 연수 과정'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페루 등 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태국, 호주 등 더 많은 회원국 전문가들이 센터를 방문해 이상기후 예측기술 공동개발과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APEC은 지난달 중국, 러시아, 필리핀, 인도 등 4개국 기후예측 전문가들이 'APEC 기후센터'를 방문하여 자국의 이상기후 예측기술 개발을 위해 'APEC 기후센터』과학자들과 함께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APEC 기후센터'는 21개 APEC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기후센터로 회원국들의 합의로 설립됐다. 2005년 11월 18일 제13차 APEC 정상회의에 즈음하여 부산에서 개소한 바 있다.
APEC 기후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회원국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위해 ‘아·태지역 기후예측 전문가 연수 과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대상 국가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