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부산시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계 우수 도서의 지속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자연보호활동을 11일 진우도에서 전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강서구가 지원하고 자연보호부산광역시협의회(회장 박성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구·군 자연보호지도위원 및 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우도는 청소년들의 갯벌체험 및 생태교육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도서로 낙동강 하구의 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위해 이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대대적 자연보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진우도 남서쪽 해안가 주변 2㎞ 구간을 중심으로 낙동강 상류에서 떠내려 온 각종 생활쓰레기, 폐어구 등을 집중 수거할 예정이다. 또 당일 수거한 쓰레기는 수송선박을 이용, 육지로 가져와 생곡쓰레기 매립장으로 반입, 처리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연환경 우수지역의 지속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이번 진우도 자연보호활동이 범시민적 환경정비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단체와의 유기적 협조체제로 자연보호활동을 전개하고 낙동강하구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시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