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소방방재청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를 '풍수해예방국토대청결운동'추진을 위한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의 취약하천과 산간계곡 등에 대한 정비 및 자연재해 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이번 운동은 지난달 집중호우시 산사태로 인해 유수의 흐름이 바뀌어 자연부락 등 마을을 덮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또 장마기간중 발생한 산림잔재물 및 쓰레기 등이 하천 및 산간계곡 등의 유수 소통에 지장을 주고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전국 시·군·구별로 지방환경청 및 산림청 산하기관, 군부대, 경찰, 자원봉사단체, 유관기관, 민간단체·협회 등과 합동으로 취약하천 및 산간계곡 등의 쓰레기를 수거함은 물론 산림잔재물 및 하상에 퇴적된 토사 등의 유수 소통 지장물을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재해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TV·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예방활동 추진사항과 재난발생시 국민행동요령 등에 대한 집중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함께 11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가평군 산장국민관광지 일원에서 중앙단위 시범행사도 개최한다. 환경부, 산림청, 경기도,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20개 단체에서 700여명이 참석해 가평군 조종천 일대의 쓰레기 및 산림 잔재물 등도 제거할 방침이다.
이밖에 기념식에서는 자율방재의식 고취를 위해 자연재난 위험이 있는 마을에 비상대피용품을 전달하고 재난예방 및 대응활동에 적극적인 민간인 등에 대한 표창도 수여한다. 아울러 풍수해 사진 및 포스터 전시, 자연재난대책이 담긴 아이스 팩 및 리후렛을 배부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도 병행 실시한다.
문원경 소방방재청장은 "이번 풍수해 예방 국토 대청결 운동을 계기로 국민의 자연재난 예방의식이 한 단계 성숙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