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박맹우 울산시장이 태화강에서 수중정화활동 현장체험을 갖는다.
박 시장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태화강 방사보 인근에서 환경단체회원 등과 함께 쇠말목 등 불법어로시설을 제거하는 수중정화활동 현장체험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체험행사는 박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허리 장화를 착용하고 직접 입수해 선박에서 크레인으로 쇠말목 등을 끌어올리는 연결 작업을 돕고 비닐, 장어통발, 어망 등의 각종 오물을 갈퀴로 수거해 제거하게 된다.
태화강 방사보 인근은 지난 40여년간 어민들이 생계를 목적으로 쇠말목, 장어통발, 어망 등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어류 이동통로를 차단하고 쇠말목에 걸린 다량의 각종오물이 하상에서 부패해 수질오염을 가중시켜 왔다.
시 관계자는 “기관장 체험행사를 계기로 태화강 정화사업이 보다 활성화되고 수질환경이 개선돼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관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 감사와 유태일 태화강보전회 회장, 송병길 울산시녹색환경보전회 회장, 추상대 태화강 감시대원 등이 참석하고 심상국 울산자연환경협의회 회장이 작업을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