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경북도내 악취환경이 작년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 현재 도내 시·군에서 민원 발생에 따른 악취검사 의뢰 17건 가운데 2건(12%)만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악취방지법 행 첫해인 작년에는 도내 악취검사 의뢰건수는 총 28건이다. 이중 13건이 기준을 초과(초과율 46%)했다. 민원을 유발하는 업종은 축산업, 지정폐기물처리업, 음식료품처리업, 유기질비료생산시설 등이다.
악취오염물질은 한번 배출되면 제거하는데 고가의 투자비용이 소요되고 공정이나 방지시설을 유지관리 하는데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간 대부분의 민원발생업소는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영세해 악취환경의 개선에 걸림돌이었다.
또한 악취관련 민원은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계절적으로 4, 5월부터 증가해 하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감안, 악취민원 유발업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악취전문기관인 연구원은 그간 악취민원 발생현장의 민·관·사업주간의 파트너십(Partnership)을 발휘해 집단민원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강구에 몰두해 왔다.
연구원 관계자는 "악취민원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악취원인물질 규명할 것"이라면서 "악취물질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악취물질 저감을 위한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