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양주】한강유역환경청은 양주시 평화로 1861 일원에 위치한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가 오는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 전경.
지난 12일 준공한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는 2021년 4월 환경부의 민간 자본 보조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회천농협으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아 국비 42억원, 민간 자본 18억원, 총 60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양주시에서 처음 운영하게 되는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는 수도권 북부 최초의 특수형 수소충전소다. 시간당 200kg 이상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승용차는 물론 버스·트럭 등 상용차량 충전도 가능하다.
하루 최대 승용차는 350대, 화물차·버스 등 상용 차량은 100대의 충전이 가능하다. 승용차는 5분, 버스는 10분 이내 완충이 가능하다.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에서 양주시 수소버스 시범 충전을 진행하고 있다.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가 운영됨에 따라 동두천, 포천, 파주 등 그간 수소충전소가 매우 부족했던 수도권 북부 지역 내 수소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특수형 수소충전소 구축은 향후 상용차 중심의 수소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매우 중요한 발판”이라면서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수도권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