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양평】80대 할머니가 양평군 읍·면 사회복지 업무 담당 공무원들의 책임감 있는 공직 자세를 손편지(사진)로 적은 내용이 공개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단월면 골안길에 거주하시는 조명화(82) 할머니가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고령의 어르신이 적었지만, 글씨체가 잘 알아볼 수 있었고, 내용도 간결했다.
조명화 할머니는 편지를 통해 “단월면 직원 모두 친절하지만, 복지팀에 근무하는 최영순 팀장과 양태훈 주무관 두 명은 정말 칭찬하고 싶다. 이 나이가 들도록 여러 관공서를 다녀봐도 이런 분들은 많지 않았다.”며 “모든 걸 잘 모르는 노인들에게 항상 공손하고, 친절하다. (매사를)잘 알려주고, 현관까지 나와 가는 길을 걱정해 준다”고 칭찬했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조명화(82, 단월면 골안길) 할머니가 보낸 편지를 읽고 있다.
할머니의 편지는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주고 싶어도 공무원들에게 누가 되는 것을 잘 알기에 무례하지만, 군수님께 부탁드린다”며 “이 두 분의 공무원에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는게 소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