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농도 ‘좋은 날’ N서울타워 입장료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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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서울시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N서울타워 운영업체 CJ푸드빌과 함께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15㎍/㎥ 이하)’인 경우 당일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가 20% 할인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해 미세먼지의 발생빈도와 강도를 줄이기 위한 사전 예방적 집중관리대책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전망대 입장료 할인 행사로,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의 전망대 입장료와 당일 초미세먼지 농도를 연계함으로써 대기질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울시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일수는 2019년(111일), 2020년(143일), 2021년(172일), 2022년(182일)로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2023년 10월 기준으로도 현재 131일로 2019년 대비 1.2배(111일→131일) 증가했다.

 

그중, 12월~3월의 서울시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일수는 2019년(11일), 2020년(21일), 2021년(36일), 2022년(38일), 2023년(34일)로 2019년 대비 2023년 올해 약 3배(11일→34일) 증가한 바 있다.

 

오전 9시 기준,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15㎍/㎥ 이하)’인 경우 당일 전망대 현장 입장료가 20% 할인돼 성인은 2만1000원→1만6800원(△4200원), 소인은 1만6000원→1만2800원(△3200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

 

오전 9시 기준,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PM-2.5)는 서울시 대기환경정보누리집(cleanair.seoul.go.kr) (우측)하단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누리집에서 ① 대기질 정보(예·경보) 알림서비스를 신청한 후, 신청 화면을 현장에서 제시하거나 ② N서울타워 현장 입간판 등 홍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개인 사회소통망(SNS)에 게재한 사진을 인증하면 된다.

 

기존 서울시 대기질 예·경보 정보 알림 수신자(문자·알림톡)는 매일 오전 6시, 오후 6시 02-120과 서울톡으로부터 수신된 예보 문자(알림톡) 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 시 수신된 문자(알림톡) 내용을 현장 매표원에게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시와 CJ푸드빌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기간(12월~3월, 4개월간) N서울타워 입장료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와 N서울타워는 1일 2회(18시, 21시), 당일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으로 ‘좋음(0~15㎍/㎥)’, ‘보통(16~50㎍/㎥)’, ‘나쁨(51~100㎍/㎥)’, ‘매우나쁨(101㎍/㎥ 이상)’ 등 4단계의 초미세먼지 상태에 따라 N서울타워 조명을 ‘파랑, 초록, 노랑, 빨강’색으로 표출하고 있다. 조명 색을 통해 N서울타워를 보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대기질 정보를 한눈에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 사창훈 대기정책과장은 “계절관리제 등을 통한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력과 시민의 동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남산 N서울타워에서 맑아진 서울 하늘과 전경을 감상하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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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29 11: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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