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국내 열대야 일수가 지난 1900년대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 아열대화 현상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제주와 남부지방의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지난달 13일∼17일동안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장마 종료 후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열대야가 나타나기 시작해 지난 3일일 기준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열대야현상은 어떤 지점의 일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날을 말하는 것으로 열대야현상은 도시화가 가속됨에 따라 대도시 지역에서 더욱 증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구 온난화에 의해 아열대 지역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 지역은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