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고양】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현대엘리베이터,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8일 오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승강기 폐배터리 선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좌측부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용표 이사장,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대표,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전국 승강기 폐배터리 회수·재활용을 통한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공동주택과 건물 등의 승강기는 약 75만대로 추산된다. 여기서 연간 폐배터리는 약 15만개 이상 발생되고 있으나, 관리체계가 미흡해 현장에 방치되는 등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공단은 방치되는 폐배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수도권과 강원지역 승강기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시범사업을 5개월 동안 추진했다. 이를 통해 폐배터리 약 8천개를 회수, 재활용하는 성과가 있었다.
승강기 폐자원의 선순환·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식.이번 협약을 통해 11월부터 광주·전남지역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은 국민의 안전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주요 과제”라며 “공단은 민관협력 등을 통한 자원선순환 체계구축 노력을 지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승강기 유지보수업체가 폐배터리를 회수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지침 개정 전 선시행을 위해 환경부 적극행정위원회에서 심의가결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