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제주】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코로나19 방역용 폐플라스틱 가림막의 자원순환을 위해 10월부터~11월까지 집중수거 기간을 운영한다.
주로 대형 급식소, 회의실, 교육장 등에 코로나 방역용으로 설치됐던 플라스틱 가림막(아크릴, PVC 등)은 회수·재활용하면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활용된다. 하지만 단일 품목으로 회수할 방법이 없어 종량제봉투 등에 담아 소각 처리하는 등 환경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한국환경공단은 집중수거 기간을 운영해 회수·운송·재활용 전과정을 전담함으로써 86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폐가림막 약 27톤을 회수해 환경친화적으로 처리한 바 있다.
이번 집중기간에는 제주도내 폐가림막 다량 배출처로 예상되는 지자체 및 관공서, 대학교, 군부대, 대형병원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수신청 기간은 10월 16일~11월 16일 1달간이다. 이 기간에 접수된 업체 중 지자체, 군부대, 대학병원 등의 1차 회수는 11월말까지, 초·중·고·대학교 등의 2차 회수는 12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은 “2040 플라스틱 없는 제주를 만들어가는데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공단의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자원순환 제주를 만들어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