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서울】서울 코엑스에서 오늘 개막한 ‘2023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 참가한 한국환경공단이 전시 부스 부품·소재를 최대한 재활용하고 있다.
보통 전시 부스는 목공으로 설치하거나, 조립 블록시스템을 활용한다. 공단 부스는 사각형 프레임으로 연결하는 형태의 ‘조립 블록시스템’을 적용했다. 목공 부스는 대부분 전시가 끝난 뒤 사용된 재료가 폐기되는 반면 레고처럼 끼워 맞추는 ‘조립 블록시스템’은 철거과정에서 해체한 뒤 반복 재활용이 가능하다. 볼트 등 연결 부속품들도 손상되지 않는 한 거의 영구적으로 재사용된다.
앞서 공단은 올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제16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리테크2023)에서도 재사용한 부품을 활용 전시부스를 꾸려 행사를 치른 바 있다.
공단 국민소통실 공애희 과장은 “공단은 매년 5∼6회 정도 각종 전시회에 참가해 정책, 사업 등을 홍보하고 있다”며 “잦은 전시회 참가로 인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자원도 재사용하는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