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청주시가 생활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시민아이디어를 모집한 결과 총 15건이 접수돼 이에 대한 심사를 벌여 흥덕구 수곡 1동 조용호 씨 등 우수작 4건을 선정, 1일 시청 정례조회시 표창한다.
시에 따르면 청주시의 1일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일반쓰레기 208톤, 음식물쓰레기146톤, 건설폐기물 894톤 등 총 1일 1,702톤 정도로 5톤트럭 340대분의 쓰레기가 배출된다. 이를 처리하기 위한 매립장, 소각장, 음식물자원화시설 설치에 많은 비용이 투자됨은 물론 쓰레기 처리에도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시민이 인식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생활쓰레기줄이기 시민아이디어를 지난 5·6월중 2개월간 공모해 일반쓰레기줄이기 8건, 음식물쓰레기줄이기 5건, 재활용 분야 2건 등 총 15건의 제안이 접수돼 자체심사를 거쳐 4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우수작으로는 수곡1동 조용호 씨가 제안한 '생활자원 활용하기' 방안, 장려상에 용암동 민진기 씨가 제안한 '이면도로·골목길 주변지역 쓰레기함 설치 및 주민단속반운영' 방안 등 3건이 선정됐다.
특히 '생활자원 활용하기' 방안은 생활자원이 가능한 종이외 9종과 음식물외 2종의 분리배출에 대한 생활자원분류표를 기준으로 분리수거함을 마련 수거하고 지자체간 유기적인 협의회를 운영해 연구와 정책개발, 성공적 사례를 공유하며 줄이는 방안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생활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는 물론 앞으로 시민의 참여기회를 확대해 시민 스스로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겠다"면서 "음식물쓰레기 30%줄이기가 성공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깨끗하고 살맛나는 청주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