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올해 장마의 강유량이 지난 197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정체하면서 평년보다 2주정도 길어졌다.
강우량도 평년 346.2mm 보다 약 2배 정도인 717.3mm로 지난 1973년 이후 장마기간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는 이달 중순부터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을 활성화시켰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에는 강우량이 958.4mm로 지난 1966년 1031.5mm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8월에도 집중호우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에 의한 집중호우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