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인천】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오늘 개막한 ‘2023 세계큐브협회 월드챔피언십(Rubik’s WCA World Championship 2023)’ 주최측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석차 방한했던 1천명 가량의 대원들에게 무료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세계큐브협회가 주최하고, 한국큐브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참석자 3천명 규모의 국제 대회로 치러진다. 2011년 태국 개최 이후 한국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 개최국이 됐으며,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의 대표 경기는 3x3x3 형태의 큐브를 최대한 빠르게 맞추는 ‘스피드큐빙(Speedcubing)’이다. 3x3x3 큐브는 개발자인 루비크 에르뇌 교수의 이름을 따서 ‘루빅스 큐브’라고도 한다. 이외에 ‘한 손으로 맞추기’, ‘눈 가리고 맞추기’ 등 17개 종목별 챔피언을 선발하게 된다. 3인 1조 릴레이 국가대항전도 열린다.
이번 대회 클락 종목에 출전한 아들 이정민 군(15, 안산 양지중학교 3학년)을 응원하고 있는 이승호 박사(한국종합환경연구소 대표)는 “세계 각국 많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대회 열기에 매우 놀랐다”면서 “큐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세계큐브협회는 2년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월드챔피언십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규모의 경기를 주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150개국에서 20만명 이상의 선수가 각종 경기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