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광주광역시】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본부장 박종호)는 관내 지자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등 대기업 3개사, 재활용업체 8개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소각·매립되는 산업 폐플라스틱(폐합성수지류)의 선제적 재활용전환을 추진한다.
작년 광주전남 사업장에서는 발생·처리자의 재활용에 대한 정보·기술 부족과 경제성 저하로 인해 54만톤의 폐합성수지류 중 9만톤을 소각 또는 매립, 처리해 왔다.
이에 공단에서는 소각폐기물 재활용전환을 위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대량 배출기업·재활용업체 선정·매칭 ▲실증 실험 등 재활용가능성 검토 ▲기존 소각·매립 폐합성수지류 재활용전환 ▲지자체와 적정 재활용을 위한 환경안전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재활용전환 주요품목인 폐지대백은 복합재질로써 그간 재활용이 어려웠으나, 신규 재활용기술 발굴과 관내 업체 유치를 통해 옷걸이, 쇼핑백 등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혼합배출 폐합성수지류는 시멘트, 제지공장의 화석연료 대체재로 재활용하거나, 열분해를 통해 납사로 생산한다.
연내 목표인 폐합성수지류 2천톤 재활용전환 시 탄소배출 4663톤CO2 저감, 기업 소각세 1억원 감면, 신재원료 대체효과 약 28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호 본부장은 “소각·매립되는 산업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전환이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폐기물이 자원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공단에서 지속 확대 및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