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유린 양식장 주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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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 장애자를 양식장 인부로 고용한 뒤 임금을 일체 주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폭행을 일삼은 양식장 주인이 해양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완도군 관내 섬에서 해태 양식장을 운영하는 Y씨(44)는 지난 2001년부터 2004년 9월경까지 정신지체자인 O씨(30)를 인부로 고용해 일을 시키고 월 70만원으로 책정한 임금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Y씨는 또 O씨가 일을 못한다는 이유를 들어 월급을 일방적으로 40만원으로 깎았으나 이마저 지급치 않고 폭행을 가해왔다.


완도해경은 Y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O씨 외에도 수년간 임금을 못 받고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 정신지체자가 더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인근 도서지역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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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7-26 17: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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