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인천시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소각처리능력이 100%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연수구 동춘동 1129-2(LNG인수기지 3지구)내 8만5천평 규모에 '송도자원환경센터'를 건립, 운영준비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7일 오후2시 송도자원환경센터에서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박창규 시의회의장, 대한주택공사 사장, (주)대우건설사장 등 기관단체장과 시민대표 및 NGO단체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건립된 '송도자원환경센터는' 시가 지난 4년여간 연수구 동춘동 (LNG인수기지 3지구)내 8만5천평 규모에 총1,533억원을 투자해 완성한 전국 최대규모의 광역환경인프라시설이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500톤/일, 음식물자원화시설 200톤/일, 종합스포츠센터, 축구장, 농구장, 골프장 등 19종의 주민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그동안 가연성생활폐기물의 50%정도를 매립방식으로 처리, 쓰레기 침출수, 악취유발 등 2차 환경오염문제를 야기해 왔다.
이번 자원환경센터 건설로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100% 소각처리는 물론 연간 30만Gcal의 소각여열을 회수해 연수·논현·도림·한화지역에 지역난방 공급으로 청청 대체에너지생산 기틀 마련케 됐다. 이는 개별난방에 비해 2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또한 시는 대한주택공사와 소각여열 매각협상을 체결중에 있어 연간 30억 정도의 소각여열 매각에 따른 부수적인 수입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지내 6만평 규모의 시민편익시설로 생활체육시설과 가족공간, 생태공간, 휴식공간 등을 다양하게 갖춰 시민들의 여가도 더욱 풍만해질 전망이다. 이는 내달중 개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광역화 환경종합시설 건설 추진과 친환경종합단지 건설로 전국 폐기물시설 건설정책의 우수사례"라면서 "앞으로 국내외 방문객, 어린이, 학생, 시민들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해 좋을 환경교육 및 홍보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