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GIS 전문기업 선도소프트(대표 윤재준)는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발주한 사업비 5억9천만원 규모의 '건설폐기물지리정보시스템 구축용역'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건설폐기물지리정보시스템'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순환골재의 유통활성화를 위해 생산자 위치, 용도별 순환골재 보유량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종합유통지원 시스템이다.
천연골재의 생산·유통체계와 달리 중간 유통체계가 없어 생산과 사용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순환골재 유통시장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선도소프트 차승훈 개발팀장은 "이 시스템에서는 순환골재 의무사용제도와 순환골재 품질현황 관리를 통해 순환골재 유통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시행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면서 "지리정보에 기반한 업체정보, 순환골재 생산·가격정보와 각종통계자료의 One-stop 제공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 미국, 일본 등에서 이와 유사한 시스템이 구축,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선진국의 사례로 검증된 시스템으로 향후 건설폐기물지리정보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의사결정과 시간 및 금전적 비용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리정보에 기반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계, 순환골재 생산량, 가격 등 다양한 속성정보를 One-stop으로 확인함으로써 순환골재 사용을 촉진하여 GIS를 친환경적으로 사용한 모범적 사례로 손꼽힐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