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한여름 무더위, 피서계획이 없다면 서울 도심으로 찾아가 보는건 어떨까?
국립극장(극장장 신선희)은 내달 3일∼5일까지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한여름 밤의 무료 야외 축제 '2006열대야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울중앙인 남산에 위치해 있는 국립극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1천 5백여 평의 넓은 문화광장에 특설무대와 대형 스크린(14m×8m)을 설치, 국악 콘서트, 록 콘서트, 가족영화 순으로 축제를 진행한다.
作 ........... 작정하고 놀자!
축제 첫날에는 시원스런 창법의 가수 '신효범의 미니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뽀글뽀글 촌스런 파마머리의 화장품 방문판매원 엄마와 함께 사는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 '사랑해 말순씨'도 상영된다.
心 ........... 심심할 틈 없이 놀자!
둘째날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마야의 미니콘서트와' 요리책 도난사건을 파헤치는 추리 애니메이션 '빨간 모자의 진실'이 상영된다.
三 ........... 삼세판, 오늘이 마지막!
마지막날에는 1984년 그룹 시나위를 시작으로 대표적인 남성 로커로 자리 잡고 있는 '김종서의 미니콘서트'와 할리우드에서 제일 잘 나가는 꼬마 배우 다코타 패닝의 주연작 '드리머(Dreamer)'가 마련된다.
공연 및 찾아오는 길은 국립극장 고객지원실(02-2280-4115∼6) 또는 홈페이지( www.ntok.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