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기자
【에코저널=남양주】남양주시는 시민들의 더욱 간편하고 빠른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위해 오는 7월 3일부터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다산행정복지센터에 ‘스마트 키오스크’를 도입해 운영한다.
‘스마트 키오스크’란 결제 시스템이 탑재된 무인 접수 기계로, 폐기물 배출 접수와 결제를 동시에 처리한다. 신고내역을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함에 따라 접수 시간을 단축하고, 신고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그간 시민들은 대형폐기물 배출 시 남양주시 대형폐기물 통합관리센터 홈페이지 또는 ‘여기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배출 접수를 하거나,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배출신고서를 작성한 뒤 신고필증 구입 후 전화로 접수해왔다.
방문 접수는 배출신고서·유가증권(신고필증) 분실 우려, 민원 대기시간 발생 등의 불편이 있어 남양주시는 이를 개선하고자 스마트 키오스크를 도입하게 됐다. 키오스크 이용 약자의 편의를 위해 이용 도우미를 배치하고 알기 쉽게 제작된 이용 안내문을 게시했다.
시민들은 키오스크 이용 시 배출 품목과 장소, 일시 등을 선택하고 카드로 비용을 결제할 수 있다.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점심시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남양주시는 방문 접수 건수가 많아 민원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와부읍, 화도읍, 다산1동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도입을 시범 운영하고, 향후 타 읍면동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신고필증 구입과 동시에 배출 신고가 이뤄지므로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행정 절차도 간소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