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쓰레기 처리 지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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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22만2,970톤의 수해쓰레기 발생했으나 7월 23일 현재까지 수거, 처리된 쓰레기의 양은 19,514톤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처리율이 저조한 이유는 도로파손 등으로 장비 접근이 어렵기 때문.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달 14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된 수해쓰레기는 전체 22만2,970톤 가운데 23일 현재, 침수지역 생활쓰레기 18,628톤(90.3%), 농경지ㆍ하천쓰레기 366톤(0.3%), 댐 부유쓰레기 520톤(0.6%)이 수거ㆍ처리됐다. 이중 강원지역에서만 13만2,040톤의 수해쓰레기가 발생했으나 처리량은 17,101톤에 불과한 실정이다.


수해쓰레기 처리율이 낮은 이유는 산간계곡이나 침수지역의 경우, 도로 파손 등으로 장비 접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하천·댐·호소 부유쓰레기(대부분 초목류)는 수면작업을 해야 하지만 장비 접근이 어려워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댐 부유쓰레기는 86,750톤이 발생돼 520톤 정도만 처리됐다.


환경부 신총식 생활폐기물과장은 "수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가옥침수지역 수해쓰레기를 우선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라며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수해지역에 필요한 장비, 인력 등을 확보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25일 수해피해 극심한 강원 인제군 한계리 지역에 크레인, 카고차랑 등의 장비와 환경부 및 산하기관 인력 100여명을 복구 작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발생지역 실태조사를 통해 피해규모가 확정되면 수해쓰레기의 수거·처리를 위해 소요된 장비임대료, 인건비, 처리비 등에 대해 신속히 국고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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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7-24 20: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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