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하남】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이 올해 말까지‘다회용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마루공원 장례식장의 지난해 1회용품 사용량은 79만6천개에 달한다. 연간 5981만원에 상당하는 종이, 플라스틱 재질의 1회용품이 쓰였다 버려지는 실정이다.
하남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폐기물 감량과 친환경 장례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마루공원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조문객들에게 1회용품 대신 밥그릇, 국그릇, 접시 등 9종의 다회용기를 제공한다.
장례식장에 제공하는 다회용기 9종은 하남시에서 무상 지원한다. 다회용기는 사용 후 전문업체를 통해 세척, 소독 후 장례식장에 공급해 재사용한다.
하남시 관계자는 “다회용기 도입 초기에는 이용객들이 불편할 수 있겠지만 다회용기 사용이 익숙해지면 1회용품 폐기물 발생량이 크게 감소하고, 친환경 장례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