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사체 2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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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은 지난 집중호우로 강원 평창·인제군에서 실종된 주민의 사체 2구를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사체발굴은 평창군 도암면 용산2리 계곡과 인제군 인제읍 가리산리에서 이뤄졌다.


소방청은 이번 실종자 사체발굴을 위해 평창·인제·횡성군의 실종예상지역을 5개 구역으로 나눠 2,234명의 구조대원과 헬기 9대, 차량 97대, 구조견 21두 등 소방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집중수색을 실시해왔다.


평창군 도암면에서 발견된 실종자는 지난 15일 오전11시경 강원 평창군 도암면 유천리 소재 자신의 밭으로 일을 갔다가 폭우로 귀가중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김충렬(56)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인제군 인제읍 가리산리 가리산분교와 가리산아파트 사이에서 발굴된 실종자는 지난 16일 오후3시50분경 폭우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박시정(96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발굴과 현재 실종자로 신고됐던 주민 1명이 인제읍 상도1리 마을회관에 수용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강원지역 사망자는 당초 25명에서 27명으로 증가됐다. 실종자는 당초 20명에서 1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현재 강원 평창·횡성지역에서 실종된 3명을 찾기 위해 충주·팔당댐 일원에서 입체적 합동 수상인명수색작전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수해주민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신속한 피해복구 및 조기 주민 생활안정을 도모코자 실종자 수색 및 대민지원에 총력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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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7-22 23: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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