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실종 80대 어르신 3일 만에 극적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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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실종 80대 어르신 3일 만에 극적 생환
  • 기사등록 2023-05-09 13:36:46
  • 기사수정 2023-11-21 0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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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양평】양평군 지평면에서 지난 7일 오후 실종됐던 80대 어르신이 9일 오전 극적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사진)됐다.




앞서 지난 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양평군 관내 휴대폰 소지자들에게 긴급재난문자(CBS; Cell Broadcasting Service)를 통해 “양평군에서 실종된 이규중씨(남, 86세)를 찾습니다. 165cm, 60kg, 남색점퍼, 회색바지, 지팡이 소지” 등의 문구를 전송했다.


이규중 어르신은 지난 7일 오후 3시께 집 근처 밭에 나가셨다가 실종됐었다. 어르신은 평소 귀가 잘 들리지 않으시고, 치매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중 어르신은 민·관·군·경 합동 연인원 400명 이상 투입돼 구조를 진행하던 중 오늘 오전 10시 30분 양평군 지평면 망미1리 인근 야산 중턱 인근 계곡에서 1군수지원사령부 육군 8군수지원단 58탄약대대 소속 임성종 상병(22)에 의해 발견됐다. 위치는 자택에서 산 능선 두 개를 넘어1.5㎞ 정도 떨어진 거리다.


군 장병의 수색 투입은 지평면사무소 협조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어르신은 발견 당시 계곡에서 낙상해 허리를 다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의식은 양호한 상태다. 소방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마을 주민들은 “만 이틀 만에 살아서 돌아오신 어르신을 뵙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며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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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09 13: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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