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인천】환경부 산하기관 한국환경공단이 국제기구와 자원순환경제 협업을 강화한다.
한국환경공단은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방문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공공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워크숍을 진행하고, 태국 방콕에서는 유엔개발계획(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청사를 방문해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
한국환경공단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름푸르에서 환경현안 협의와 공동 대응을 위해 말레이시아 주택지방자치부 산하 공공기관(SWCorp; Solid Waste Management and Public Cleansing Corporation)과 진행된 업무협약에 따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올바로(Allbaro)시스템 등 자원순환분야 기술을 공유한다. 또 교육훈련 등 공공기관(SWCorp)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등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함께 진행된 공동 워크숍은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관점에서 세계의 탄소중립 동향에 발맞춘 한국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올바로(Allbaro)시스템 등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공공기관(SWCorp), 말레이시아 자원순환협회(MAREA; Malaysian Recycling Alliance)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단은 14일에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을 방문해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는 아태지역 협력국(태국,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라오스 등) 대상 폐기물 분야 국제 탄소감축사업 개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공단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전문기관’을 지향하는 만큼, “순환경제, 통합물관리, 탄소감축 등 한국의 탄소중립 국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제기구 인턴파견 확대, 서울이니셔티브(SI) 정책포럼 개최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