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떡차는 떡처럼 틀에서 모양을 만들어 내는 덩어리 차다. 이번 교육은 예부터 강진지역에서 전해 내려왔던 전통 떡차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향토음식에 대한 이해는 물론 보존과 발굴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진의 떡 차는 다산 장 약용선생이 유배시절 차 잎을 쪄서 말린 후 만들었던 다산 떡차를 시작으로 무위사, 백련사 등지에서 많이 만들어졌다. 또 성전면 월남리에 살던 이 한영 씨가 최초로 '백운옥판차'라는 상표를 붙여 판매하기도 했으나 일제 강점기 이후 그 맥이 끊어졌다.
이번 교육 강사로 초빙된 김영애(한국차문화협회이사)씨는 "떡차는 오래두고 먹을수록 몸에 좋은 차"라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떡차에 대한 이해와 관심 증대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차를 즐겨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에 참여한 남도내림솜씨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떡차를 이용한 시음회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