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12일 오후 2시 18분께 응급복구를 통해 운행이 정상화됐던 경의선 능곡∼금촌역간 열차운행이 게릴라성 폭우로 다시 중단됐다.
오늘 오전 7시20분경 경의선 일산역(경기도 일산구 일산2동)과 백마역(경기도 일산동구 백석동)사이 선로가 침수된 후 철도공사는 응급복구를 통해 오후 2시18분께 열차운행을 재개했으나, 오후 3시경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이 구간 운행이 다시 중단시켰다.
오전 8시45분경에는 일산선 마두, 정발산 등 지하구간의 선로가 잇따라 물에 잠겼다. 이 때문에 일산선(3호선) 대화-구파발 구간의 전동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오전 10시15분경에는 경춘선 평내∼마석역간 선로 3곳(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청량리기점 21∼26K지점)에 토사가 유입돼 금곡-대성리역간 열차운행이 중지됐으나, 10시 50분경 복구가 완료돼 경춘선 전 구간 열차운행에 정상화 됐다.
철도공사는 복구반을 현장에 투입 긴급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침수구간의 물이 빠지는대로 선로의 안점점검을 실시한 후 열차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경의선은 서울-능곡, 금촌-도라산 구간에서 열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일산선(3호선)은 수서에서 구파발역까지만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경춘선은 청량리-남춘천 전구간에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