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하남】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10일간 팔당대교에서 강동대교까지 9.6km 구간 내 수중 쓰레기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매일 전문 잠수사 21명이 투입돼 정화 활동을 벌여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폐목재류 10톤을 비롯해 철재류 7톤 등 수중 쓰레기 총 25톤을 수거했다.
수중 쓰레기 정화 활동은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는 부식 및 퇴적된 쓰레기를 수거해 수생태계 보전 및 상수원 수질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주요 작업구역은 토평, 도곡, 강북, 덕소, 하남 취수구 인근 및 팔당, 미사, 강동대교 교각 아래 상습 적치 구간이다. 수도권 주민들이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취수할 수 있도록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수중 정화 활동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보건교육, 작업장 안전 점검 및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한강 상수원 수질 및 먹는 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중 쓰레기 정화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2003년부터 매년 상수원 수중 쓰레기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까지 약 820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