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서울】2021년 국방부에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를 위해 지출한 비용만 19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9억원과 비교하면 2.4배 폭증했다.
군 장병 1인당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도 높았다. ▲2017년 125kg ▲2018년 152kg ▲2019년 170kg ▲2020년 182kg ▲2021년 195kg으로 5년 전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민 1인당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은 100kg이었으나 같은 기간 2020년 군 장병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182kg로 1.82배나 더 높았다.
송옥주 의원은 “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장병교육, 홍보 포스터 등 실효성 없는 대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민간기업은 물론 지자체, 공공기관 우수사례를 참고해 제도적, 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청춘을 바쳐서 고생하는 우리 장병들에게 반찬을 남기지 말라고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 남길 수 있도록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방부가 이러한 점을 잘 고려해 음식물류폐기물 감축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