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증가 추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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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2021년 국방부에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를 위해 지출한 비용만 19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9억원과 비교하면 2.4배 폭증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 사진)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음식물류폐기물은 8만 1500여톤에서 10만 9500여톤으로 34% 증가했다. 이는 5톤 수거차 약 2만1900대 분량으로 역대 가장 많은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이다.


군 장병 1인당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도 높았다. ▲2017년 125kg ▲2018년 152kg ▲2019년 170kg ▲2020년 182kg ▲2021년 195kg으로 5년 전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민 1인당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은 100kg이었으나 같은 기간 2020년 군 장병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182kg로 1.82배나 더 높았다.


송옥주 의원은 “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장병교육, 홍보 포스터 등 실효성 없는 대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민간기업은 물론 지자체, 공공기관 우수사례를 참고해 제도적, 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청춘을 바쳐서 고생하는 우리 장병들에게 반찬을 남기지 말라고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 남길 수 있도록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방부가 이러한 점을 잘 고려해 음식물류폐기물 감축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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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23 20: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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