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각장 주민설명회 개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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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서울특별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배재근, 이하 입지선정위원회)는 10월 18일 오후 3시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실에서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 주민설명회를 개최 예정이었으나, 자원회수시설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의 집단행동으로 끝내 무산됐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8월 있었던 광역자원회수시설 최적 입지 후보지 발표 후 상암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설명회로, 자원회수시설 건립 필요성과 후보지 선정 경위를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같은 법적 필수 주민설명회가 아니라,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였다. 당초 10월 5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오세훈 시장과 주민과의 만남에서 연기해 달라는 주민요청을 받아들여 18일 개최하게 됐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인근에서 집회를 열어 주민설명회 무산을 공언했다. 주민들은 또 설명회장 입장과 동시에 소각장 반대 의견을 강력 주장함에 따라 서울시는 주민설명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배재근 입지선정위원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분들이 그동안 궁금해하셨던 점들과 오해를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무산돼 아쉬움이 남는다”며 “추후 자리를 다시 마련하여 주민들과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정상 진행을 방해하고자 설명회장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주민과 집회를 주도한 책임자들은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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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19 01: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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