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서울】(사)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는 도심 속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실내 숲을 형성하고, 나눔문화와 환경보호에 필요성을 확산하고자 화분을 무료분양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환실련은 공공기관과 아파트단지에서 방치된 화분을 수거하고, 이를 보완·식재하는 폐화분 자원순환 활동 ‘도시의 작은 숲이 만드는 푸른 기적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환실련 단체 활동가를 비롯해, 원예전문가와 자원봉사자도 협력해 목동다목적체육관,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인왕산어울림아파트 등에서 약 300개의 폐화분을 수거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자원순환의 의미와 실내공기질 향상을 위한 반려식물의 중요성을 알렸다.
수거된 폐화분은 실내 공기정화식물로 잘 알려진 남천나무 외 8종이 보완 식재돼 구립길리청소년지역아동센터, 도담지역아동센터, 송파구새비전지역아동센터, 중구청소년센터,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 등에 무료로 전달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박태민 간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해 방치돼 가치를 잃어버린 폐화분을 자원순환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인식 강화 및 환경보호 필요성을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환실련은 현재 대기오염 문제를 인지하고 효과적인 자원순환을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