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양평】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회장 최성호)가 개최한 ‘제3회 평화통일 동영상 공모전’ 영예의 대상은 양일중학교 2학년 김예진 학생이 차지했다.
한반도 평화·통일 관심 제고와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된 공모전에서 김예진 학생이 출품한 ‘한글사랑’은 청소년들의 줄임말과 신조어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주제 선정부터 돋보였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공모전 심사위원들은 “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수준급 작품들이 상당수였다”면서 “공모전 순위보다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워나갈 것”을 당부했다.
9월 7일 오후 5시,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 최성호 협의회장은 “창의력과 열정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 우리가 만들어야 할 평화 세상을 그려 준 청소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많은 분들의 작품을 통해 표현했듯이 상대를 무시하지 않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강제적 지배가 아니라 자유롭게 어울릴 때, 진정한 평화가 올 수 있다. 이러한 작은 정성이 모이고 쌓여 남과 북이 하나가 되고 통일로 가는 길로 이어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공모해 주신 작품을 보면서 참신하고 개성 있는 표현 속에 스며들어 있는 평화통일의 정신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갖게 됐다”며 “평화와 통일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으로써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다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는 공모전 수상작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