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기자
【에코저널=해남】전남 해남군 청사에 1회용컵 사용이 중지된다.
해남군은 18일부터 청사 내 1회용컵을 모두 없애고 청내 반입도 중지하기로 했다.
일회용컵 사용·반입 중지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해남형 ESG의 일환으로 군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더 깨끗한 해남 만들기의 실천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여름철 얼음 음료 수요가 크게 늘면서 플라스틱 컵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으로 친환경 소비문화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제안됐다.
또한 군 청사 입구에는 더 깨끗한 해남 만들기를 위한 현판을 게시하고 방문 민원인들에게 일회용컵 반입 금지와 다회용 컵 사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방문 민원인 등에게는 이달 말까지 홍보 기간을 거쳐 내달부터는 군 청사 및 전 읍면 사무소에서 1회용 컵 반입·사용이 일제 금지된다.
점심시간 구내식당에서는 ‘잔반 없는 날’을 운영, 생활 속 해남형 ESG 실천 8월 미션으로 추진 중인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에 전 직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해남군은 더 깨끗한 해남 만들기를 위해 실과소 및 전 읍면을 대상으로 58개의 실천과제를 발굴, 실천하는 한편 군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유관기관·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오늘 일회용 컵 없는 해남군 청사를 선포한 만큼 더 깨끗한 해남 만들기에 군민도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청정환경(E)을 시작으로 함께하는 안전사회(S)와 신뢰행정(G)을 위한 해남형 ESG 실현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