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가평】가평군의회 최정용(59, 국민의힘) 의장은 “말보다는 실천, 실천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민들과의 신뢰 관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최정용(사진) 의장은 “군민들의 여론을 제대로 수렴하는 역할이 꼭 필요하다”면서 “가평 발전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소모적인 갈등관계가 아니라 동반, 협력 관계를 돈독하게 해 군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의회 전체 의원 7명 중 최 의장과 강민숙 부의장(더불어민주당)만 재선이고, 나머지 5명은 초선이다. 국민의힘 소속 4명, 더불어민주당 3명이다.
최 의장은 “일부 다른 기초의회에서는 다수당이 의장·부의장을 독식해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며 “가평은 표로 밀어붙이기 보다는 ‘소통’과 ‘협치’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의장단을 함께 구성했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오는 9월경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의회에서 공모사업 진행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한다”며 “장기적으로 방치돼 진전을 보이지 않거나, 필요 이상의 군비가 투입되는 사업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혈세가 투입되는 사업중 일부가 큰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군민들의 지적이 많은 만큼,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9대 의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의 의견이 집행부에 전달돼 실천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상면 출신인 최 의장은 상면초등학교와 청평중, 조종고를 졸업했다. 가평군농협협동조합 이사, 가평군체육회 이사, 상면 상가번영회 회장, 상면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