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가평】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은 지역언론사 일부 기자들과의 ‘갑질’ 행위에 대한 취재거부를 선포한 뒤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앞서 가평군공무원노조는 지난 6월 29일, “노조공식홈페이지와 유선 등으로 일부 갑질언론에 대한 다수의 제보가 들어와 이대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갑질언론 취재거부’를 선언한 바 있다.
가평군공무원노조 함석원 위원장은 일부 지역언론사 기자들의 공무원에 대한 갑질 행위로 ▲행정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기사화해 공무원에게 압력 행사 ▲취재와 기사화를 하겠다며 공무원을 겁박 ▲부당하고 강압적인 광고 요구 ▲고가의 간행물 구매 요구 ▲고성과 반말로 윽박지르는 인격모독 등을 꼽았다.
노조는 특히 문제가 많았던 A언론에 대해 ▲가평군청 출입기자 명단 제외 ▲취재거부 ▲군정 홍보자료 제공 금지를 홍보담당부서에 요청하기도 했다.
함석원 위원장은 “성명서 발표 등 ‘갑질언론’에 대한 실질적 대응이 이뤄진 이후에는 지역 기자들의 ‘갑질’ 행위가 있었다는 얘기는 일체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갑질언론에 대해서는 취재거부 등 강력 대응하고, 정당한 취재에 대해서는 군민의 알권리를 충족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함 위원장은 “대부분의 기자분들이 성실한 자세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데, ‘일부 기자들로 인해 폄훼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공감한다”며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