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가 오는 8일 제주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에위니아는 5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80 ㎞ 부근 해상에서 매시 15㎞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부근에는 시속 183㎞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7∼9m의 높은 파도가 일어 부근 해상에서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에위니아는 오는 8일경 오후 제주도 남쪽 먼마다에서 너울이나 높은 파도가 일 전망이며 8일 이후의 태풍진로는 유동적이므로 태풍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에위니아는 미크로네시아 말로 '폭풍의 신'이라는 뜻이자. 이는 지난 1일 오전 3시경 미국 괌 남서쪽 약 101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