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지도자들 코믹 환경광고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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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오래된 음식문화를 개선하자는 취지의 공익광고에 종교지도자들이 출연했다.


환경부는 늘어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줄이고자 일반국민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TV매체 등을 통해 방영할 공익광고를 제작, 7월에는 극장 및 인터넷, 그리고 9월중에는 TV 및 라디오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기존의 계도적 메시지를 담은 광고와는 차별성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환경부 광고는 불교, 기독교, 카톨릭, 유교 등의 종교지도자들이 모두 함께 등장해 '적당히 덜어서 깨끗이 비우자'는 메시지를 코믹하고 간결하게 전달한다. 말들의 성찬에서 벗어나 절제된 영상과 언어를 사용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자는 구상으로 제작됐다.


환경부 신총식 생활폐기물과장은 "국정홍보처와 공동으로 이번 광고의 효과를 측정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금년 11월중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년 1월부터 음식물류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 이래 음식물류폐기물의 일일 발생량은 2004년말 11,000톤에서 작년 말에는 13,000톤으로 약 13%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불교·기독교·카톨릭 등 7개 종단으로 구성된 '종교단체협의회'는 음식물류폐기물 줄이기 운동을 보다 효과적이고 집중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빈그릇 운동을 공동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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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6-07-05 11: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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