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현순)는 대구·경북권 해양배출폐기물 전문기관지정 평가를 위해 해경청 연구개발센타와 합동으로 현장실사를 가졌다.
포항해경은 지난달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해양배출폐기물 전문기관지정 신청업체인 (주)이화환경, (주)한국이앤씨 등 2개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검사기관으로서 갖춰 할 분석인원 및 장비 등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서류심사와 표준시료에 대한 실제분석결과 등 현장실사를 걸쳐 오는 7월 27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올해 2월 21일 해양오염방지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포항해경에서 실시해오던 성분검사 업무를 민간 전문검사기관이 중금속 등 일반항목분야와 PCB(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 등 특수항목분야로 구분, 해양배출폐기물에 대한 처리기준 검사를 대행하게 됐다.
포항해경 오염관리과 관계자는 "전문검사기관 지정으로 민간시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도단속을 강화할 수 있어 폐기물관리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오는 2008년부터 폐기물을 해양에 배출하고자 하는 경우 변경된 분석법인 함유량법으로 25개 항목에 대해 전문검사기관에서 발급한 검사성적서(모든 항목 적합)를 위탁처리신고서에 첨부해 제출한 경우에 한해 해양배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