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19>토론토 인구 10명 중 1명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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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19>토론토 인구 10명 중 1명은 중국인
  • 기사등록 2022-05-29 22:56:09
  • 기사수정 2024-05-25 1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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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토론토】캐나다(Canada)에서 동양인들을 자주 마주친다. 한국 사람도 가끔 만나지만, 그 보다는 중국계가 훨씬 많다. 그럼 캐나다에 거주하는 중국인은 얼마나 될까?


캐나다는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가 적은 국가다. 캐나다 통계청인 스태티스틱스 캐나다(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캐나다 전체 인구는 3836만명. 이중 중국계는 약 5% 정도인 180만명 정도다. 한국 사람은 24만명 가량이다.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중국인 운영 랍스터요리 전문식당 ‘피쉬맨 랍스터 클럽하우스(Fishman Lobster Clubhouse)’. 식당의 사방 벽면 전체를 랍스타 수조로 만들어 놓은 곳으로 유명하다.

캐나다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도시는 수도인 ‘오타와(Ottawa)’가 아닌 ‘토론토(Toronto)’다. 캐나다 금융·상업의 중심지인 토론토의 인구 630만명 중 10%가 넘는 70만명이 중국계다. 한국인은 7만명 가량이다.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의 한 중국식당 앞에 줄을 서있는 손님들. 중국인들이 많다.

중국인들이 많다보니 토론토는 물론 세계 대도시 곳곳에는 ‘차이나타운(Chinatown)’이 하나의 상권을 형성한다. 경제적 역할을 넘어 지역 관광지로 부상하기도 한다.


캐나다에서 인구가 많은 도시는 토론토에 이어 ‘몬트리올(Montreal)’이 422만명, ‘밴쿠버(Vancouver)’ 258만명, 오타와 139만명 순이다.


뉴욕 차이나타운 거리의 인파.

토론토 거주 한국 교민 K씨(63·남)는 “토론토는 물론 캐나다에서의 중국인 비중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들이 ‘총성없는 전쟁’을 통해 어떤 형태로는 캐나다 영토를 조금씩 차지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998만㎢)는 세계에서 러시아(1709만㎢) 다음으로 큰 면적을 갖고 있는 국가다. 3위인 미국(983만㎢) 보다도 넓다. 4위는 중국(959만㎢)이다.


<이정성 미주 순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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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29 22: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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